봄맞이 조깅 준비… 러닝화 어떻게 고르는지 헷갈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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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때 발이 지탱하는 하중은 몸무게의 2~3배 정도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더 늘어난다.
러닝화에 쿠션감이 더해지는 이유다.
그러나 쿠션감이 심하면 충격이 흡수되기는커녕
오히려 발목과 무릎에 분산될 수 있다.
그러므로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는 게 아니라면 쿠션감은 적어야 한다.
다만 뒤꿈치와 아킬레스건이 닿는 힐카운터 부분은 쿠션감이 없는 게 좋다.
우리 몸은 걸을 때 뒤꿈치로 지면을 누르면서 추진력을 얻는다.
이 부분이 너무 부드러우면 발뒤꿈치를 지지해 주지 못해 뒤꿈치가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밀리게 된다.
이는 발과 발목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러닝화는 5mm 정도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해서다.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나 발이 커진다.
만약 딱 맞는 신발을 신었다면 발톱에 압박이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직접 신어볼 기회가 있다면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뒤꿈치를 힐카운터에 바짝 댔을 때 발가락이 무리 없이 움직여야 한다.
걸어보면서 신발이 아킬레스건이나 복사뼈와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것도 확인하는 게 좋다.
발볼은 딱 맞는 게 좋다.
크면 발바닥이 움직이면서 굳은살이 배기기 쉽고
좁으면 신발 내벽과 발 사이 마찰이 커져 피부가 까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볼과 신발 사이 간격은 연필 한 자루가 들어가면 꽉 낄 정도가 좋다.
신발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면 발볼을 정확히 재야 한다.
A4 용지 위에 발을 올려둔 뒤 양옆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 점을 찍어서 자로 재면 발볼 길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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