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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22-02-02 19:58 View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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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처럼 꼬리 낮추면 中에 짓밟혀...美·中 사이 ‘이념적 방황’ 끝내야” [송의달 LIVE]

송재윤 교수 단독 인터뷰

송의달 선임기자 2022.02.02 11:02


“한국의 反中 감정은 어느날 갑자기 나온 돌발현상이 아니다. 

진짜 奇現象은 한국에 만연해 있던 親中事大主義이다. 

상식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사람들은 

인민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중공의 일당독재를 절대 좋게 생각할 수 없는데도 말이다.”


지난달 <슬픈 중국 : 문화대반란 1964-1976>을 낸 송재윤(53) 캐나다 McMaster대 교수의 말이다. 

3부작 시리즈 중 두번째인 이 책은 중국 문화혁명(약칭 문혁·1966~76년) 당시 벌어진 

최소 수백만건이 넘는 집단 린치와 불법구금·비자연적 사망을 포함한 實相과 전모를 파헤치고 있다.


2009년부터 캐나다 맥매스터대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송재윤 교수. 

'중국근현대사' '중국사상사' 등을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하는 그는 

"문화혁명 관련자료가 세계학계에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대학도서관에서 클릭 몇번 하면 과거에는 접근하지 못한 중공중앙의 극비문서와 史料들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학> ‘正心’장의 구절처럼 

‘마음이 없으면 봐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진정한 역사 탐구는 손에 쥔 사료를 정교하게 분석해서 그 함의를 해석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송재윤 제공


◇‘중국 환상’에 사로잡힌 한국 운동권

고려대 철학과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11~14세기 중화제국 통치이념의 패러다임 전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 지식인과 엘리트들에 퍼져있는 오도(誤導)된 중국인식에 비판적이다.


“한국인들은 

한국전쟁에서 14만의 死傷者를 내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맞서 싸운 미국의 희생에 

고마움은커녕 강한 反美의식을 표출한다. 

이들은 중국의 인권유린에 무관심하고 중국의 횡포(橫暴)에 항의 조차 않는다. 

대통령 방중 수행기자단이 집단폭행을 당해도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리영희 전 한양대교수를 위시한 한국의 좌파지식계와 80년대 운동권은 

역사의 실상을 왜곡해 허황된 중국혁명 神話를 썼다. 

1970~80년대 논리가 아직도 한국586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모두 리영희의 책들을 바이블처럼 읽었다고 하지 않았나.”


2016년까지 60%를 밑돌던 우리나라의 ‘반중감정’은 2021년엔 77%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미국 ‘퓨 리서치 센터’가 작년6월 실시한 14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일본·스웨덴·호주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 

한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중국을 싫어하는데, 

왜 한국 정치권과 지식인·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에 굴종과 순응만 되풀이할까? 

기자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송교수와 지난달 하순부터 5차례 전화와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최근 저서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송재윤 교수가 쓴 <슬픈 중국>.  

2020년4월 나온 1권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세종도서로 선정돼 현재 4쇄 판매 중이다. 

2권은 536쪽 분량에 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풍부한 사진 및 정확한 史料·연구자료 인용으로 

학계와 시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까치 제공


- 중국은 거칠고 강한 이미지인데, 책 제목이 왜 ‘슬픈 중국’(A Sad China)인가?


“20세기 현대사에서 중국인민들이 겪은 처절한 슬픔에 깊이 공감해서다. 

마오쩌둥이 1958년부터 4년간 벌인 ‘대약진운동’ 하나로만 최대 45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1980년대 중공의 자체 폭로를 보면, 마오쩌둥이 일으킨 문화혁명으로 1억1300만명이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 원래부터 중국에 비판적이었나?


“정반대이다. 

서울에서 소년기부터 중국을 공부해온 나는 

중국의 언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음식, 무술, 의학 등 모든 것을 사랑한다. 

20년 넘게 깊은 우정을 쌓아온 많은 중국친구들은 나의 소중한 자산들이다. 

하지만 나는 ‘정치적 親中主義자’가 아니다.”


그 이유를 송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정부는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명시된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 

중국인은 표현, 집회·결사, 언론출판, 거주·이전, 出産을 포함한 기초적 신체의 자유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노동자농민의 나라를 표방하지만, 

1982년 재개정된 중국헌법에는 ‘파업의 권리’(노동쟁의권) 자체가 삭제돼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나로선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를 비판할 수밖에 없다.”


1989년6월4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벌어진 학살사태 직후 모습

/http://xahlee.org/Periodic_dosage_dir/tiananmen_64_1989.html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의 집단거주지인 베이징 시내 중난하이(中南海)의 밤 모습/조선일보DB


◇“중국의 치부 감추면 親중국 선전물”

그는 “세계시민의 관점으로 중국인민의 편에 서서 

중공정권이 저질러온 역사적 과오를 있는 그대로 상세히 기록할 뿐”이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중국의 치부(恥部·부끄러운 부분)를 감춘다면 親중국의 선전물이 되고 만다”고 했다.


- 리영희 전 한양대교수 같은 진보지식인들과 80년대 한국운동권은 문화혁명을 찬양하지 않았나?


“그렇다. 1970~80년대 리영희는 

<8억인과의 대화> 등에서 대약진운동을 인간개조의 혁명이라 칭송하고, 

마오쩌둥의 문화혁명을 맹목적으로 美化했다. 

그러나 역사적 事實은 

그의 저서들이 부정확하고 왜곡된 정보로 가득 찬 허황된 중국 神話임을 확실하게 증명한다. 

당시 한국언론의 중국관련 기사들도 문혁 당시의 狂氣와 폭력을 정직하게 보도했다.”


-문화혁명은 얼마나 野蠻적, 暴力적이었나?


“중국공산당(약칭 중공)중앙이 2년7개월에 걸친 조사와 검증을 통해 1984년5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문혁 10년 동안 172만8천여명이 비자연적(집단린치, 테러 등 포함)으로 사망했다. 

13만5천여명은 사형에 처해졌고 703만여명이 부상당하거나 회복불능의 불구가 됐다. (합875만8천여명)

또 7만여호의 가정이 파괴됐다. 

모두 공산주의 혁명에 적극 협조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反혁명성향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문혁을 기획·사주(使嗾)하고 집행을 명령한 마오쩌둥이 과연 ‘중국의 별’인가?”


중국 문화혁명 시절, 폭력적인 군중집회의 한 장면. 

맨 앞에 두명이 일명 '제트기' 자세의 고문을 당하고 있고, 

그 뒤에 이미 처형되어 매장당한 희생자들의 얼굴만 바닥 위로 솟아 있다. 

문혁 시절의 폭력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증거물이다./Public Domain


리영희 전 한양대교수가 1977년에 쓴 <8억인과의 대화>. 

한국의 진보좌파 지식인과 운동권의 친중사대주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힌다./조선일보DB


◇“文정권의 親中主義는 합리적이지도 않다”

-그럼에도 리영희의 책들이 널리 읽힌 이유는 무엇인가? 

아직도 많은 한국지식인들은 중국에 대한 동경(憧憬)에 젖어있다.


“군부독재 시절 한국의 지식인들이 ‘대체 역사’를 찾아서 ‘중국 판타지’에 탐닉했던 듯하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리영희는 스스로의 오류를 반성하기 보다는 ‘중국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며 회피성 발언만을 남겼다. 

그럼에도 1980년대 운동권세력은 여전히 리영희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등 권력기관을 장악한 운동권과 문재인정권의 정치적, 외교적 親中主義는 합리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않다.”


- 왜 그런가?


“시진핑 총서기는 ‘中國夢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고 정의한다. 

인류 보편가치와는 거리가 멀 뿐 아니라 중국만의 예외주의, 중국우선주의, 중국특수주의인 것이다. 

중국몽은 중국인 개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제한하는 공산당 일당독재의 논리이며, 

주변국을 위협하고 압박하는 구태의연한 패권주의이다. 

자유민주주의 주권국가인 한국이 ‘인류몽’이나 ‘한국몽’도 아닌 ‘중국몽’에 동참한다는 게 말이 되나?”


- 지금 중국은 진실로 ‘떠오르는 세계적 강국’인가?


“경제규모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그러나 중국의 1인당 GDP는 세계 79위에 불과하다. 

2020년5월25일 리커창 국무원총리는 

‘중국인구의 40%에 달하는 6억명이 월수입 1천위안(미화 140$) 이하의 빈곤상태를 탈출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빈부격차, 도농격차, 계급갈등, 부동산거품, 전체주의적 통제강화, 인권침해 같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경제적 불평등은 미국보다 더 심각하다.”


- 그런데도 많은 한국지식인들은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


“중국의 문제점들을 알면서도 침묵·아부한다면, 중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가? 거꾸로 역효과만 난다. 

세계인의 관점에서 중국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때, 

중국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2017년12월14일 한국기자단이 중국경호원에 폭행당한 바로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대에서 

‘중국은 높은 산맥의 나라이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중국몽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때 중국인들이 감동의 기립박수라도 치던가? 우리 정부 기대와는 달리 전혀 정반대 반응이 나오지 않았나.”


2017년12월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통령의 방중행사를 취재하던 한국기자단이 

중국측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련 장면이다./조선일보DB


◇“중국에 침묵·아부할수록 역효과만 난다”

송교수는 그러면서 중국학 大家인 위잉스(1930~2021) 미국 프린스턴대교수 얘기를 꺼냈다.

“위잉스 교수는 2000년대 들어 일관되게 중공 일당독재를 비판하면서 중국의 정치민주화를 요구했다. 

중공정부는 그의 저서를 禁書목록에 올렸지만, 중국인 학자들은 위교수의 연구를 더 탐독했다.”


- 중국 비판이 중공에 더 유익하다는 얘기인가?


“한 중국인 교수가 나에게 말했다. 

‘중국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중국정부와 ‘관시’(關係)를 터서 이득을 챙기려는 아첨꾼이 아니라 

인류의 관점에서 중국의 문제를 지적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외부비판자’라고. 

진정 우리가 중국인민과 共感한다면, 더더욱 그들 편에 서서 중공정부를 비판해야 한다.”


2019년11월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회원 14명이 

홍콩의 反中시위를 지지하는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홍콩시민들의 5대 요구인 송환법 공식철회, 경찰의 강경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등을 요구하는 뜻에서 

오른손 다섯 손가락을 펴 들었다./조선일보DB


송 교수는 “중국 지방도시의 택시운전사도 외국인인 나에게 ‘중국엔 인권이 없다!’고 말한다. 

중국인들도 자기 나라가 모순 덩어리임을 알고 있는데, 

우리가 중공정부에 아부만 한다면 중국인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 세계 각국에 反中감정이 들불처럼 퍼지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과 홍콩보안법 강행통과가 결정적 계기였다. 

2019년12월, 리원량 등이 내부고발을 했지만, 

중공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코로나 발발 최초의 긴박한 2주일동안 은폐만 했다. 

2020년5월 전국인민대표대회는 99.9%의 찬성율로 홍콩보안법을 강행통과했다. 

세계인이 눈뜨고 지켜 보는데, 홍콩시민들이 누려온 자유와 민주를 강제로 빼앗는 蠻行을 저지른 것이다.”


중국공산당 정부의 홍콩에 대한 강압통치와 자유말살에 항의해 

2019년 거리에 쏟아져 나온 홍콩시민들이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킬 것이다"란 구호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왼손 다섯 손가락을 다 펴고, 오른손은 검지만 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는 '오대소구 결일불가(五大訴求 缺一不可),' 

즉 다섯가지 요구사항 중 단 하나도 양보할 수 없다는 구호의 手信號이다./Studio Incendo


송 교수는 

“이런 마당에 자유와 민주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그 누가 중공의 인권유린을 묵과할 수 있나? 

세계적인 反中감정은 중공의 自業自得이다. 

중국이 공산당 일당독재와 황제 리더십을 폐기하고 자유·민주·헌정을 실현하지 않는다면 

반중감정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그 영향으로 한국내 중국어 학습자가 급감하는 등 ‘중국 기피증’이 커지고 있다.


“중공의 일당독재가 싫다면, 중화문명을 재창조할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중국을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 중국의 위협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라도 중국에 대한 깊은 탐구가 더 절실하다.”


◇“야당정치인들, ‘중국 변화’ 이끄는 비전 없어”

- 한국정치권은 홍콩사태, 중국의 신장위구르 인권탄압에 대해 규탄성명이나 결의안도 내지 않았다.


“한국의 ‘진보세력’ 또는 ‘좌파진영’은 중국의 인권유린과 정치적 억압을 비판하지 않는데, 

野黨정치인들까지 침묵하는 것은 

눈앞의 정치적 이해만 따질 뿐, 국제공조 속에서 중국의 변화를 이끄는 巨視的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 한국의 진보좌파는 왜 親中이 됐을까?


“1970~80년대 한국에서 反독재투쟁을 벌인 사람들이 그보다 훨씬 가혹한 중국공산당 독재를 용인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그럼에도 한국진보진영과 중공 사이에는 커다란 정서적 공감대가 있다. 

현정권 핵심부를 장악한 주사파운동권은 과거 NL(민족해방노선) 계열이다. 

이들이 信奉한 김일성주체철학은 마오쩌둥사상의 變種으로 중국과 북한은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이다.”


2019년7월10일 더불어민주당 산하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과 중공 산하 중앙당교의 리지(李季) 부교장이 

상호교류협력 추진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중공 유일의 교육연수기관 겸 싱크탱크와 한국정당의 싱크탱크 간의 협약은 처음이다. 

양측은 국가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공유와 학자·전문가 대표단파견, 학술교류,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교육분야 협력에 합의했다./연합뉴스


송 교수는 “반대로 미국중심의 자유진영에 속한 대한민국은 중국과 북한의 共敵이다. 

따라서 진보좌파가 내걸고 있는 反美와 親中, 親北은 세 쌍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정권이 5년 내내 자행해온 ‘對中 저자세’의 밑동에는 

중국사회주의혁명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마오쩌둥에 대한 비상식적인 존경심이 깔려 있다. 

구한말 崇明사상을 능가하는 ‘변방의 중국몽’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渴求하는 사람이나 자유주의자는 물론, 평등지향의 사회주의자도 ‘친중사대’를 택할 수는 없다.

박정희 시대 개발독재를 비판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중공의 권위주의 일당통치를 비판하는 게 마땅하다.”


- 앞으로 한국지식인과 엘리트, 정부는 중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마오쩌둥은 ‘강한 敵일수록 절대로 굽히지 말라’고 했다. 

어린 시절 몽둥이를 들고 쫓아온 아버지에게 ‘연못에 뛰어들겠다’고 소리치자, 

아버지가 주춤한 걸 보고 터득한 게릴라 전술의 心術이다. 

한국국민들이 중국을 대할 때 마오쩌둥처럼 ‘게릴라전의 지혜’를 적극 활용해야지, 

문재인처럼 ‘꼬리 낮추기’를 하면 바로 짓밟히고 만다.”


송 교수는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全지구로 촘촘히 뻗어나간 경제규모 세계 10위의 대한민국이 反日主義와 反美정서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올해 5월 출범하는 한국의 새 정부와 지식인들은 미-중 사이에서 무익한 ‘이념적 방황’을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은 헌법정신 대로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확립해야 한다. 

대한민국정부가 동일한 자유민주세력인 미국·일본과의 共助를 거부하고, 親中事大主義를 택할 수는 없다. 

전 세계가 한국정부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 한국이 對중국 관계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방도라면?


“자유와 개방은 선진 대한민국을 만든 최상의 발전전략이자 인류보편의 가치이다. 

한국현대사는 

지구 끝까지 뻗어나가 세계 대다수 나라와 경제적 공조를 강화해 온 드라마틱한 확산과 혼융의 과정이었다. 

이미 세계적 네트워크 국가인 대한민국은 

인류 보편가치에 맞게, 그리고 헌법정신에 따라 ‘QUAD’를 ‘PENTA’로 확대하는 자유의 동맹에 동참해야 한다. 

나아가 대만과 호주를 잇는 국제공조의 環태평양 벨트를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당당하게 국익을 신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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