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난리…결막염·안구건조증 예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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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22-03-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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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서 안구건조증·결막염 등 안구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장시간 노출에 황사나 미세먼지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결막염은 눈(안구)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봄철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안구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수는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4월까지 증가하고 9월이 지나야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비감염성 결막염은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이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 꼴로 결막염을
겪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결막염이 생기면 안구통증, 이물감, 눈곱, 눈물, 가려움증(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나타나고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출혈, 여포, 위막(가성막) 등 외부 증상이 발생한다.
세균성 결막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수일 내에 호전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2주 정도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다만 결막염을 매우 심하게 앓을 경우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꺼풀이 부어 오르고
드물게는 각막상피가 벗겨지기도 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극적인 안과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완치는 어려워 증상이 있을 때마다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항알레르기 점안약, 항알레르기 약물 복용, 냉찜질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도 봄철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구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증발하지 않도록 지방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외부물질에 의해
막히는 등 분비되는 눈물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에 걸리게 되면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 건조함을 호소한다.
특히 겨울철 외출 시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과하게 흘러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외관 상 눈이 약간 충혈되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어야 하고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다 보면 바이러스 침투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눈의 피로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결막염,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기사출처 : 머니 S 김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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