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씩 빠르게 걷기만 해도 급성 심정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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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22-04-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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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씩 빠르게 걷기 등 적절한 신체활동을 매일 하면
심혈관질환의 가장 큰 위협인 급성 심정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운동량의 5배 이상을 하더라도 급성 심정지 위험을
높이지 않는 만큼, 과도한 운동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시말해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이들은 적은 양의 운동이라도 하고
이미 높은 수준의 운동을 하고 있다면 꾸준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된다는 얘기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진무년 심장내과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보영,
인제대 상계백병원 진무년 심장내과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보영,
차의과대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2009~2014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50만4840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신체 활동량이 급성 심정지에 미치는 영향을 용량-반응 관계
(dose-response relationship)’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참가자들과 비교해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연구 결과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참가자들과 비교해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의 3분의 2 수준의 신체 활동만 해도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운동 효과는 최소 권장 운동량의 5배까지 해도 유지됐다.
아울러 최소 권장 운동량의 5배 이상 고(高)운동량에서도 급성 심정지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신체 활동량에 따른 ‘신진대사 해당치’(Metabolic Equivalent Task: MET)와
신체 활동량에 따른 ‘신진대사 해당치’(Metabolic Equivalent Task: MET)와
급성 심정지와의 용량-반응 관계 분석을 보면,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최소 신체 활동량(7.5 MET-hour/week: 주당 7.5 MET-시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주당 5MET-시간 신체 활동량부터 급성 심정지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런 운동 효과는 주당 40MET-시간 신체 활동량까지 이어졌다.
급성 심정지 위험을 가장 많이 낮추는 효과를 보이는 가이드라인 권장
최소 신체 활동량은 2배에서 3배 사이에 해당하는 구간이었다.
이런 신체 활동의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추는 이점은 나이와 성별,
이런 신체 활동의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추는 이점은 나이와 성별,
고혈압, 당뇨, 심부전 등 동반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효과를 보였다.
운동이 건강에 주는 여러 이점은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지만,
운동이 건강에 주는 여러 이점은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지만,
운동을 주저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운동에 따른 급성 심정지 발생에 대한 우려였다.
어느 정도의 운동량으로 급성 심정지를 낮추는 긍정 효과를 보이는지,
과도한 운동량으로 인해 급성 심정지 발생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지에 대한
용량-반응 연구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체 활동이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추는 예방 효과를 보이며,
일반 성인 수준에서의 고 운동량이 급성 심정지 위험을 높이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무년 교수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날로 증가하는데
첫 증상으로 급성 심정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반면,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을 하는 성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이드라인 권장량 이하라고 하더라도 하루 10분 정도 매일 빠르게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급성 심정지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는 적은 양의 운동이라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이미 높은 수준의 운동을 하고 있는 성인도
꾸준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급성 심정지를 비롯한 여러 심혈관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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