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팀, 성인 1만3000여명 분석 결과저녁을 혼자 먹는 성인은 우울감에 빠지거나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녁을 혼자 먹는 성인은 우울감에 빠지거나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위험이
"저녁 '혼밥' 하는 사람… 우울감 두 배 더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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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22-0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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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3522명을 가구원 수별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이 혼자 저녁을 먹는 비율은 23.8%로, 남성(20.4%)보다 높았다.
그 결과, 여성이 혼자 저녁을 먹는 비율은 23.8%로, 남성(20.4%)보다 높았다.
남성은 20∼30대와 60∼70대, 여성은 60∼70대가 혼자 저녁을 가장 많이 먹는 연령대였다.
혼자 식사하는 남녀 모두에서 동반 식사 남녀보다
혼자 식사하는 남녀 모두에서 동반 식사 남녀보다
총 에너지 섭취량, 단백질의 섭취 비율, 철분, 일부 비타민 B군(B1·B2·나이아신)의 섭취량이 적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일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것은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일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것은
이들이 간편 단일 식품을 선호하며 채소·어패류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챙겨 먹기 어렵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며 "함께 식사하면 식사 시간이 길어져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식사하는 남성은 동반 식사하는 남성보다 수축기 혈압과 탄수화물의 섭취 비율이 높았다.
혼자 식사하는 남성은 동반 식사하는 남성보다 수축기 혈압과 탄수화물의 섭취 비율이 높았다.
혼자 식사 하는 여성은 동반 식사 여성보다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타났다.
나 홀로 식사는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 홀로 식사는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혼자 식사하는 남성은 수면 부족 위험이 1.3배, 우울한 기분에 빠질 가능성이 1.9배,
극단적 선택 생각이 2.2배 높았다.
나 홀로 식사 여성은 수면 부족 위험·우울한 기분·극단적 선택 생각 가능성이
동반 식사 여성보다 각각 1.4배·1.5배·1.6배였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에서) 혼자 식사하는 남성의 우울과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에서) 혼자 식사하는 남성의 우울과
근단적 선택 생각 위험이 여성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혼자 하는 식사가
남성의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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