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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4-12-29 17:31 View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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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환경

국토부 "조류 충돌경보 1분 후 조종사 '메이데이' 선언"… 5분 후 충돌

문지연 기자 세종=강다은 기자 2024.12.29. 16:59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이근영씨 제공, 광주일보, 김영근 기자, X(구 트위터)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 착륙 직전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객기는 조류 충돌경고 1분 후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고 

이후 5분 만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쯤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58분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를 요청했다.

이후 사고기는 오전 9시쯤 19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으며

3분 후인 9시3분쯤 랜딩기어 없이 착륙하다 충돌했다. 


국토부는 

“관제탑에서 조류충돌 주의를 언급한 후 조종사가 착륙을 시도할 때까지 대략 3분 정도 소요됐다. 

메이데이를 요청하고 나서는 대략 2분 정도 후”라며 

“충돌주의 후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외친 사이 시간은 1분 정도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활주로 01번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충돌 주의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반대쪽인 19활주로 방향으로 착륙허가를 줘서 조종사가 수용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담벼락에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고기를 운항한 2명의 조종사는 기장의 경우 6823시간, 부기장의 경우 1650시간의 비행경력이 있었다.

기장은 2019년3월, 부기장은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의 2가지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의 수거를 마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고 상황과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비행기록장치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수거했다”며 

“음성기록장치는 현장상황 따라 추가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짧은 활주로가 사고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2800m는 그 전에도 항공기가 운항한 거리다.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 사고가 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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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04.♡.203.139 작성일

항공기는 통상, 착륙 5분 전에 랜딩기어를 내린다
버드 스트라이크로 항공기 엔진이 작동을 멈춰도
(선박이 타력조선하듯) 활공비행으로 비상착륙할 수 있는데
관제탑 경고 1분 후에, 메이데이 선언하고, 3분 후 동체착륙 중 담벼락 충돌사고
엔진 소손으로 랜딩기어용 유압장치 전력공급 불가가 두 번째 사고원인,
엔진 하나가 고장이 나도 남은 엔진으로 전력 공급불가가 이해할 수 없다
랜딩기어를 내리는 타이밍을 놓친 것이 사고의 최종 직접 실수인 것 같다
먼, 간접 사고원인으로 활주로 예비길이로 500m쯤 더 확보했더라면...
고인 179명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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