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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더 심각한 문제 '이것'… 가족갈등 부르는 원인 1위는

문지연 기자 2025.01.17. 15:40

가족간 갈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가족구성원의 건강문제’가 꼽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17일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작년2월26일부터 4개월간 응답을 완료한 7500여가구를 대상으로, 

가족내 발생한 문제와 갈등대처 방법 등을 조사해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가구의 구성원들은 

최근 1년간 가족 사이 근심과 갈등을 초래하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구원의 건강’(5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부채 또는 카드 빚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18%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가구원의 취업 및 실업’(8%)이었다.

그다음은 ‘자녀 교육 혹은 행동’(5%) ‘주거관련 문제’(4%) ‘자녀의 결혼문제’(4%) 

‘가구원간 관계’(3%) ‘기타’(2%) ‘가구원의 알코올 문제’(1%) ‘가족 내 폭력’(0.1%) 

‘가구원의 가출’(0.1%) 등의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소득별로 구분해 살펴봤을 때, 

저소득가구(중위소득 60% 이하)의 61%가 ‘가구원의 건강’ 문제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아 

일반가구(43%)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응답 역시 저소득가구는 20%로 일반 가구(1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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