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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2만여쌍 혼인, 증가폭 15% 역대 최대… 한男·일女 혼인 2년째 급증
세종=박소정 기자 2025.03.20. 14:24
통계청 ‘2024 혼인·이혼 통계’ 발표
“30대초 인구多, 코로나 지연에 혼인 큰폭 증가”
男 33.9· 女 31.6세 초혼, 서울서 초혼 가장 늦어
‘30년 이상’ 살다 이혼 비중 17%… ‘황혼이혼’↑
지난해 22만여쌍이 혼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통계집계 이래 역대 최대다.
인구가 많은 1991~1995년생 세대가 초혼 평균 나이인 30대 초반 나이가 된 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혼인이 이뤄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국제 결혼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한국남자와 일본여자의 혼인 건수가 2년째 급증하는 모습을 보인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천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재작년 모처럼 반등한 이후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년 연속 증가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이다.
증가 폭 또한 컸다.
1년 새 15%에 이르는 혼인 증가율은 1970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인구규모가 많이 증가했고,
코로나에 따라 혼인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정책적으로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여러 결혼을 장려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초혼연령 男↓·女↑, 격차 2.3세로 역대 최소
남녀의 초혼연령은 각각 33.9세, 31.6세였다.
남성 초혼연령은 전년보다 0.1세 하락했는데,
이는 1990년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결혼하는 남성들의 나이는 내려왔는데 여성들의 나이는 올라가면서,
두 격차(2.3세) 역시 집계 이래 가장 작았다.
과거와 달리 점점 비슷한 연령끼리의 초혼이 이뤄지고 있는 양상이다.
초혼부부 형태 중엔 ‘여자연상, 남자연하’인 경우가 20%를 차지했는데, 이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남자연상, 여자연하’인 비중은 63%, ‘동갑’은 17%였다.
남자연상 비중은 줄고, 여자연상과 동갑비중은 증가했다.
‘남자 1~2세 연상’(26%), ‘남자 3~5세 연상’(25%), ‘동갑’(17%)이 가장 흔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조(粗)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이 대전(5.6건)·세종(4.8건)·경기(4.6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경남(3.5건)·경북(3.6건)은 낮았다.
서울은 평균 초혼연령이 남자(34.3세)·여자(32.4세) 모두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 국제결혼 3년째 증가… ‘황혼이혼’ 증가 추세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천건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국제결혼은 3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한국남자+일본여자’의 혼인이 2년 연속 40%대로 급증하고 있다.
한국남자와 일본여자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76건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는데,
증가 건수와 증가율 모두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비중으로만 살펴보면,
한국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32%)·중국(17%)·태국(14%) 순으로 많았고,
한국여자와 결혼한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9%)·중국(18%)·베트남(15%)이 많았다.
작년 이혼 건수는 9만1천건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녀가 각각 50세, 47세였다.
‘5~9년’ 살다 이혼하는 비중이 18%로 가장 많았고, 4년 이하(17%)가 그 뒤를 이었다.
30년 이상(17%)의 ‘황혼이혼’도 증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번째로 큰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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