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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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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5-07-13 20:58 View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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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usking 거리공연

주로 음악가들이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busker라고 한다. 

버스킹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후반 영국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이전엔 프랑스어로 '음유시인'을 뜻하는 Troubadour가 버스커를 대신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북부 프랑스에서는 Jongleurs, 고대 독일에서는 Minnesigner, 오늘날 이탈리아에서는 Buscarsi라고 불린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Busk 혹은 

'이기다, 정복하다'라는 의미의 인도유럽어 Bhudh-sko에서 파생된 단어이기도 한데, 

Busk의 어원은 '찾다, 구하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buscar'이다. 

과거엔 거리에서 고용인, 물주 등을 찾으며 공연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buscar라고 하였고, 

그것이 오늘날 거리 공연의 뜻으로 확장된 것이다.


1.1.1. 해외역사

도시문화가 오래되어 광장이나 골목문화가 발달한 유럽 등지 혹은 이런 문화를 받아들인 북미 등지에서 

버스커를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신주쿠, 시부야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북미 같은 경우에는 흔히 생각하는 스트릿 버스킹도 있지만 

동부 기준으로 지하철에서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사실 근대 이전 버스킹을 논하자면 광대도 일종의 버스커라고 볼 수 있다. 

거지들의 구걸행위나 유랑생활을 하던 떠돌이들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다만 이들은 구걸하며 공연만 한 것이 아니라 

교통/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이곳저곳을 유랑하며 곳곳의 소식과 정보를 전파하는 정보통 역할도 했다. 

정보전달의 대가로 여관에서 숙식을 해결했다고 한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집시이다.


버스킹의 장르 다양성도 넓은 편이다. 

으레 보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한국의 버스킹과 다르게, 

노래가 없는 순수 연주음악을 공연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 버스킹 영상을 찾아보면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트럼펫, 색소폰, DJ, 비트박스 등 

넓은 스펙트럼의 인스트루멘탈 공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쪽도 보컬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긴 하고 한국도 예전에 비하면 장르가 좀 다양해진 편이긴 하다.


보통 돈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예술의 제공에 대한 대가'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자발적인 기부를 받는 경우가 많다.[3]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연주하는 뮤지션 자신이 만든 프로모션용 앨범을 그 자리에 가져와서 즉석으로 파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된 이후부턴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려 공연자들을 알릴 기회도 많이 넓어졌다.


1.1.2. 한국

남사당패, 판소리꾼, 유랑악사, 각설이가 한국식 버스킹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성세대에게 거리음악은 설움과 한의 이미지가 강했다. 

자신의 예술적 재능이 생활고에 눌려 표출되지 못한 사람들이 거리의 악사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허나 현대에 와서는 K팝 흥행 등으로 거리공연의 양상도 많이 달라져 

전문공연가부터 아마추어까지 장르도 딱히 가리지 않고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 모두를 총칭하는 의미가 되었다.


20세기 한국에서 버스킹은 한동안 터부시되었다. 

엄숙주의적 정서가 팽배했던 것도 있고, 

군사정권 시절의 영향인지 아예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초창기 버스커들 중에는 수준미달이 많고, 볼륨을 높이는 것 외에는 재주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거리에는 음악이 아닌 소음만 남았을 뿐이란 비판도 있었다. 

특히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는 일반적인 가창버스커들 중에서 수준미달이 가장 많았는데, 

이유는 비율상 다른 장르보다 가창버스커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버스킹의 특성상 이런 현상은 당연했다.


허나 2000년대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버스킹이 서서히 붐을 타기 시작했고, 

지자체마다 버스킹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선 슈퍼스타K, 케이팝스타 등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인지 

전국적으로 버스킹이 활성화되었다. 

이때부터 밴드음악이 붐을 일으켰으나 

2020년대 기준으론 가요가창이나 댄스커버가 가장 대세인 편이고, 

랩, 국악 및 클래식 연주 등 장르도 다양해진 편이다.


이외에 연주 버스킹에 종사하는 이들 중에도 비전공자 출신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이런 비전공자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연주자가 꽤 있지만, 

아닌 경우엔 본인의 부족한 연주실력을 진행능력이나 관객과의 소통으로 커버하기도 한다. 

다만 이들 중에는 특정 장르(국악, 클래식 등)와 관련된 연주를 전혀 하지 않음에도 

마치 특정 장르 연주자인 것 마냥 스스로를 홍보하며 활동하는 이들도 몇몇 존재한다. 

물론 어떤 예술이든 전공여부와 관계없이 실력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관객의 몫이다.


1.1.3. 현대적 의미

Busking은 거리공연(Street Performance)와 동의어다. 

버스킹의 조건으로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혹은 행인에게 돈을 얻기 위해

무대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더 번거로운 환경과 더 까다로운 관객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려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신의 의견, 철학을 퍼포먼스적인 형태로 나타내려고

길거리에서 혹은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연주와 노래 외에 마술, 마임, 연극 등 공연을 하는 행위


가장 애매한 부분은 버스킹 존과 버스킹 장르일 것이다. 

어디까지를 길거리로 볼 것이고, 어디까지를 거리 공연의 범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어쿠스틱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버스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은 MR 반주버스킹과 힙합, 댄스는 물론이고 

연극, 마임, 마술, 서커스까지도 전부 '거리공연'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의 경우 특정장소에서만 버스킹이 허가되고 있는데, 

일부 뮤지션들은 장소가 정해져있는 것이 과연 자유로운 것이냐에 대해서도 제법 의문을 제기한다. 

현대적 의미의 버스킹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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