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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선원들에게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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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4-03-09 12:37 View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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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선원들에게 드리는 편지

수신처 : 전 선박 전 선원, JSM Korea(주) 


선상근무에 수고하십니다

작년10월15일04시경 남태평양을 항해중이던 당사의 모 선박에서 신채한 모 기관장이 

승선한 지 불과 20일만에 만취상태로 OSA침실을 무단방문했다가 칼부림부상을 입었다

해당선박은 긴급 이로(Deviation)하여, 그 기관장은 수술을 받고 3주일 후 귀국하였다. 

 

그 사건 결과

운항선사는 5일간의 항해중단으로 용선계약불이행의 영업손실금을 화주에게 지급했고

선사와 화주 간의 장기용선계약 위반에 따른 영업신용도를 훼손하게 한 점이 심각하며

관리선사는 약 하루치 분의 연료를 추가 사용했고, 대리점료와 병원비 등을 지불했고

그 기관장은 귀국 후 한달 간 요양 차 자택 부근의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 OSA는 지금까지 5여개월 계속 파푸아뉴기니에서 출국금지되어 있다

운항/관리 선사는 이 사건 관련으로 약1억5천여만원의 예상외 비용을 지불했고

해상에서 직장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선량한 한국선원의 명예와 입지가 훼손되고 

생계수단으로 승선한 후진국 선원과 그 가족은 장기간 심적물적 피해를 입고 있다..  


또, 그 선박의 실선주는 선박관리선사에게 선원관리대리점의 변경을 요구하였다

즉, 당사를 통해 고용된 선원들은 반선으로 3월20일경 하선, 귀국 조치를 당하고

당사는 선원관리선박 척수가 줄어들어 고용증대 후진양성의 깃발이 무색해젔고 

예비선원들은 차기승선차 대명기간이 그만큼 더 늘어나 생계에 지장을 겪는 것이다

아울러 케미칼탱커 서너척 정도 선원관리하는 소형선사가 대신 물망에 오르고 있어

당사의 한국 선원사회에서의 역사적 명예심, 자부심에도 회복불가한 충격을 남겼다.


이 사건의 간접원인은 

나이제한에 따라 유능한 기관장을 퇴출하게 한 정년제도에 촉탁제도를 활용치 못 한 점

신규채용된 후임이 인성과 지도자자질의 증명 없이도 고용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점

선상생활의 특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선상규율 해이와 인간관계 라고 판단하며


그 직접원인으로 

그 기관장은 자작으로 만취한 상태에서 부서장이란 직위와 Leadership을 망각하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부족한 언어소통에 타당성 없는 이유로 개인감정을 발휘했고, 

그 관련자, OSA는 잠시의 자제심을 잃었다는 점이다.


사회적 신뢰, 윤리, 상도의 마저 잃어 혼란스런 이 시대에 당사와 나의 입장에서 

이런 사건을 겪고도 계속 선원고용 증대와 후진 양성의 깃발을 내걸어야 하는지

선원들은 과연 어떤 정신자세로 선상생활을 하고 계신지 뻔한 질문을 하고 싶다

선사는 선원을 위해서 해운업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강조하고 싶다

성실히열심히 함으로 성공을 기대하기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길 권하고 싶다

이런저런 손실과 충격 댓가로 차후에는 이런 사건의 재발이 없기를 기대해 본다

선원대리점의 강/약에 따라 선사/선원에게 강/약한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 선원들의 건강과 본선의 안전운항과 각 가정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2024년3월12일(화),   조광해운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양 진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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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 안전검사에 경력선원의 수급문제로 반선이 보류되어 본 편지도 발송보류>


추신1

위 본문 29째 줄

"그 관련자, OSA는 음주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잠시의 자제심을 잃었다는 점이다."을

"그 관련자, OSA는 잠시의 자제심을 잃었다는 점이다."로 정정했습니다. 


추신2 

위 본문 31,32번째 줄

"이런 사건을 겪고도 계속 선원고용 증대와 후진양성의 깃발을 내걸어야 하는지

선원들은 과연 어떤 정신자세로 선상생활을 하고 계신지 뻔한 질문을 하고 싶다"을

부언 설명하자면

당사는 2008년7월 관리선주에게 선원관리대리엄의 종료를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수지타산에도 맞지 않고 일에서 자부심, 성취감이나 재미를 잃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제안은 결국 상당한 우여곡절 끝에 근로조건개선으로 취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만

1988년 미국선박에서 선상살해 사건이 있은 적이 있음을 상기하고 

이번에 다시 그와 유사한 사고가 날 뻔 했었고, 

현 우리 국민과 선원의 계약에 대한 이해도/이행이 미성숙하여 위험부담이 너무 크서 

(예를 들어, 세월호 사건처럼 책임은 제처두고 '계약 이외의 추가보상금은?'하는 식은 

국제적/개인적으로 수긍되고 해결하기 불가한, 결과적 위험성이 너무 크졌다) 

선원과 당사의 공동목적이 아니라면 피로감에 날개를 접을 때가 멀지 않았다는 겁니다

만약. 그 실선주와 관리선주가 관련선박의 선원대리점변경을 강행했다면, 

이참에 다시 선원대리점 계약종료와 전선원 해산을 고려했을 수도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2024,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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